일산 오피스텔서 40대 男, 성매매 도중 숨져

심장 수술 받고 외상 없어…범죄 피해 가능성 낮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던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전 0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49) 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

A 씨는 돈을 주고 태국인 B(25.여) 씨와 성관계를 하던 도중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 C(45) 씨는 B 씨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 한 뒤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 씨와 C 씨의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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