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반도본부장 11일 방미, "완전한 비핵화 구체화"

이도훈 본부장, 미국 북미협상팀 핵심 인사 접촉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황진환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0일 "이도훈 본부장이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찾아 알렉스 웡(Alex Wong)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매트 포틴저(Matt Pottinger) NSC 선임보좌관 등 미국 행정부 북미협상팀과 한반도 문제 관련 주요 핵심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알렉스 웡 부차관보는 북미고위급회담에서 비핵화 검증 등을 위해 구성하기로 합의한 '워킹그룹'에 합류한 인사다. 지난 6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때에도 함께 했다.

매트 포틴저 보좌관은 아시아를 담당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 당시 오찬 자리에 배석하기도 했다.

이번 면담에서 향후 북미협상 추진 방향이나 비핵화 방안 도출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에서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지난 8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시 협의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한미 양국 간 실무 차원의 협의와 조율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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