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저희 잘컸죠?" '올A 유닛' 구구단 세미나의 등장

구구단 3인조 유닛 '세미나' 10일 첫 싱글
"한층 성장한 모습 모여줄 것" 각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왼쪽부터 나영, 미나, 세정)이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싱글앨범 '세미나'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9인조 걸그룹 구구단의 데뷔 초반 인기를 주도한 세 명의 멤버 세정, 미나, 나영이 3인조 유닛 '세미나'로 뭉쳤다.

세정, 미나, 나영은 데뷔 전인 2016년 엠넷(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참가, 기획사별 무대에서 '올A' 등급을 받으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해 6월 구구단으로 정식 데뷔해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들은 '세미나'로 출격해 '완전체' 활동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세미나 멤버들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싱글 '샘이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프로듀스101'에 함께 출연한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며 활짝 웃었다.

세정은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실력을 키운 뒤 선물처럼 다시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적절한 시기인 올여름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을 보탰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싱글앨범 '세미나'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세미나만의 강점에 대해선 "3인 3색 매력"이라며 "특히 세 멤버가 가진 보컬 색이 모두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멤버들은 3인 3색 매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서로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나영은 미나에 대해 "샘이날 정도로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 그러면서도 랩을 할 때는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미나는 세정에 대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세정은 나영에 대해 "진짜 다재다능하다. 특히 보컬 실력이 아주 뛰어난데 이번 앨범에 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이 담겨 기쁘다"고 했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싱글앨범 '세미나'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번 활동을 위해 몸매 관리에도 힘썼다고 한다.

미나는 "필라테스를 비롯한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은 "특히 야식을 많이 줄였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미나는 또 다른 멤버 혜연과 함께 '구구단 오구오구'라는 유닛으로 활동을 펼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미나는 "오구오구 활동 당시에는 리더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는 막내 역할을 맡게 돼 느낌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리더와 막내 중 어떤 역할을 더 선호하느냐는 물음에는 다른 멤버들의 눈치를 보며 "막내가 더 좋다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싱글앨범 '세미나'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날 공개되는 세미나의 싱글 타이틀곡은 시원한 비트와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인 '샘이나'다.

곡에 대해 세정은 "블루스 장르를 요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세미나가 부르는 '샘이나'라는 언어유희적인 부분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나영은 "뮤직비디오는 여름 분위기에 걸맞게 발리에서 촬영했다.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고, 이국적인 풍경이 잘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을 보탰다.

싱글에는 '샘이나'와 갖고 싶은 상대의 마음을 빨갛게 빛나는 루비에 비유한 곡인 '루비 하트(Ruby Heart)' 등 2곡이 담겼다.

나영은 "펑키디바스러운 곡들이 담겼다. 3명의 개성과 자유로움, 가창력,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싱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왼쪽부터 나영, 미나, 세정)이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싱글앨범 '세미나'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어느덧 데뷔한지 햇수로 3년차가 된 이들은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보다 실력적인 부분과 자기관리적인 측면에서 한층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방영 중인 '프로듀스48'에 참가한 이들에게 조언도 건넸다.

세정은 "그렇게 많은 연습생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니 전쟁터가 아닌 교류의 장이라는 생각으로 멋진 무대를 꾸미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잘 컸네, 잘 컸어!"

세미나가 이번 활동을 마무리할 때쯤 듣고 싶은 말이다.

쇼케이스 말미 나영은 "'프로듀스101' 이후 3명이서 다시 뭉치게 될 줄 몰랐는데 감회가 남다르다. 그때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는 "시원한 음악과 무대로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세정은 "'잘 컸네', '잘 성장했네'라는 반응을 얻는 것이 이번 활동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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