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20대와 30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28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2.9%가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1.4%에 달했다. ‘과거에 준비했었다’는 답변 비율은 21.6%였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취준생 중 10.9%, 직장인 중 12.6%로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취준생과 직장인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용 안정성’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8.2%(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노후 연금을 받기 위해(41.5%)’, ‘일반 기업에 비해 복지제도나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40.9%)’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취준생과 직장인이 많았다.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해서(16.9%)’ 또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11.7%)’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준비기간으로는 ‘최대한 2년’ 도전해보겠다는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고, ‘최대한 1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0%로 다음으로 많았다. ‘합격할 때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16.0%나 됐다.
준비하는 시험은 ‘9급 공무원’을 꼽은 응답자가 64.0%로 가장 많았고, 7급 공무원 준비생이 16.0%로 뒤를 이었다.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을 준비한다는 답변도 13.9%에 달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취업준비생(31.3%)보다 직장인(37.2%)이 오히려 더 높았다”며 “역시 고용 안정성과 노후 연금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