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인도은행협회와 상호협력 MOU 체결

현지 진출은행 업무협조 당부…MOU 체결 14개국으로 늘어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은행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전국은행연합회는 10일 인도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은행연합회의 상호협력 MOU 체결국가는 14개국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V.G. 카난 인도은행협회장과 MOU를 체결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은행에 대한 업무지원을 요청했다.

인도에는 현재 신한은행 지점(6개), 우리은행 지점(3개), 하나은행 지점(1개), 기업은행 지점(1개), 농협·국민·수출입·부산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8개 은행이 진출해 있다.


은행연합회는 "양국 은행협회는 MOU에 따라 향후 각국의 금융규제 관련 현안 공유,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 등 부문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해 은행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은행연합회장은 앞서 지난달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도 참여해 가레긴 투썬얀 러시아은행협회장과 양국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러시아에는 우리·하나은행 현지법인 각 1개, 산업·수출입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4개 은행이 진출해 있다. 러시아와의 MOU는 앞서 2011년 5월 체결됐다.

은행연합회의 MOU 체결국으로는 2009년 중국, 2010년 우즈베키스탄·미국, 2011년 일본·러시아, 2013년 UAE, 2014년 베트남, 2015년 미얀마, 2016년 몽골·캄보디아, 지난해 인도네시아·이란이 있으며, 올들어 필리핀과 인도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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