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잠시" 소속팀 동료가 월드컵에서는 적으로

벨기에 주장 에당 아자르. 첼시 동료인 프랑스 은골로 캉테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프랑스와 벨기에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강을 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엄청난 재능들이 모인 두 팀이 만난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다수의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유럽 빅클럽 소속이다. 덕분에 4강에서 클럽 동료들이 각자의 국가를 대표해 맞대결을 펼친다. 바로 프랑스와 벨기에의 4강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가장 관심을 끄는 맞대결은 첼시 소속 에당 아자르(벨기에)와 은골로 캉테(프랑스)의 승부다. 벨기에가 이기려면 아자르가 캉테를 뚫어야하고, 프랑스가 결승에 오르려면 캉테가 아자르를 막아야 하는 상황.

FIFA도 "첼시 동료의 맞대결이 승부의 키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프랑스)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도 첼시 소속이다. 지루는 아직 골이 없다. 쿠르투아도 브라질과 4강에서 선방쇼를 펼쳤지만, 이전까지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뚫어야 이기고, 막아야 이기는 사이다.

양 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폴 포그바(프랑스)와 마루앙 펠라이니, 로멜루 루카쿠(이상 벨기에)도 적으로 만나고, 맨체스터 시티의 벤자민 멘디(프랑스)와 뱅상 콤파니, 케빈 데 브라위너(이상 벨기에)도 잠시 우정을 내려놓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동료들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에는 우스만 뎀벨레와 사무엘 움티티, 벨기에에는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FC바르셀로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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