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이 도지사의 해당 발언이 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저출산 문제를 개인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규정하고 결혼을 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년 실업 문제, 높은 집값 등이 저출산 문제의 원인이며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도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본받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여성단체는 이 도지사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하고 성평등 정책을 기반으로 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