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산청, 마을공방 육성사업 선정

특별교부세 2억 5천만 원 확보…"마을공동체 복원 기여"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18년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김해시 '봉황예술극장 조성사업'과 산청군 '간디숲속마을 창작·자립 공방 조성사업'으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마을공방(Village Factory)'은 개인주의 심화와 노인 소외문제, 세대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 단위 거점 공간이다.

김해 봉황예술극장 조성사업은 봉황동 일원 도시재생구역 내 유휴공간에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지역 대표극을 공연하며 관람객 휴식을 위한 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공방이 조성되면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돼 관광객 증가로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무료공연 등 지역 사회 공헌으로 마을공동체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 간디숲속마을 창작·자립 공방 조성사업은 간디숲속마을에 목공방을 조성, 지역 내 문화창작활동과 귀촌인의 목공기술 습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6년 조성된 간디마을은 친환경 생태교육을 실천하는 귀촌마을로, 기능보유인이 목공예 창작스쿨을 운영하며 마을주민과 간디중학교 학생들에게 평생 문화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공예 창작동호회와 공동 컨텐츠를 개발해 귀촌 2세대가 마을에 잘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호 도 지역공동체과장은 "폐교와 빈집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역 슬럼화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모이는 소통공간 제공으로 마을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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