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 9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을 비롯하여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 부회장 등 체육인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사격 황제 진종오와 양궁 여왕 장혜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충렬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박종길 전 선수촌장의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낭독에 이어 이기흥 회장의 기념사와 김병욱 국회의원의 축사 순으로 펼쳐졌다.
이후 체육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 유공자 1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대한체육회 모범 직원 10명과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정년퇴직자 10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재직기념패도 전달됐다.
또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우수작 2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선정된 슬로건은 추후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체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오신 선배 체육인을 비롯한 체육 가족 여러분과 정부의 지원, 우리나라 스포츠에 대한 국민 모두의 성원이 있었기에 스포츠 강국의 위상 정립이 가능했고, 그간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