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지난 5월 29일 폭발사고가 난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구급차와 소방차가 나오고 있다. (사진=고형석 기자)
로켓 등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9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로 이송돼 화상 치료를 받아온 근로자 A(22)씨가 전날 숨졌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오후 4시 17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폭발 사고의 사망자는 현장에서 숨진 B(23)씨 등 2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경찰과 노동청 등 관계기관은 현장 감식을 벌이며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까지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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