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잊어라"…'신과함께-인과 연' 캐릭터 영상 파격

원작 웹툰과 비교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제는 자기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 중이다. 바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다.

영화는 9일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기본 뼈대는 웹툰 '신과 함께-이승편'에서 가져왔지만,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전혀 다른 이야기로 나아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상은 삼차사의 리더 강림(하정우 분)이 염라(이정재 분)에게 망자 김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을 요청하면서부터 시작한다.

또한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푼(김향기 분)은 이승에서 자신들을 막아서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난다. 성주신은 삼차사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극을 풀어나간다. 원작에서 김수홍은 등장하지 않고, 성주신은 인간을 보호하는 가택신으로서 역할하지, 삼차사의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아니었다.

애초 1편이었던 '신과함께-죄와벌'이 원작 웹툰 '신과함께-저승편'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만큼 2편 역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기대를 모은다.

영상에서, 환생을 앞두고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이어가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은 저승법을 거스르며 원귀였던 수홍의 재판을 강행하는 그는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를 증인으로 요청하는 강수까지 두며 그 어느 때보다 필사적이다. 점차 드러나는 강림의 숨겨진 과거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망자를 저승으로 데려오라는 염라의 임무를 위해 이승으로 향한 해원맥과 덕춘은 자신들을 막아서는 성주신과 마주치게 된다.

해원맥은 우연히 성주신이 천 년 전 자신들을 직접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주신에게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한다.

언제나 망자의 안위와 저승 차사의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덕춘 또한 해원맥과 성주신의 거래에 동참하게 된다.

염라를 '걔'라고 칭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성주신은 오랜 시간 인간들의 곁을 지켜온 가택신으로 해원맥을 단숨에 제압할 수는 있어도 인간들에게는 손끝 하나 대지 못한다.

이승의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차사들과 거래하게 된 그가 해원맥과 덕춘에게 들려주는 천 년 전 이야기는 저승 삼차사를 충격에 빠뜨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귀에서 49번째 귀인이 된 수홍은 재판 내내 자신의 변호를 맡은 강림을 의심하며 강림과 아슬아슬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는 저승법을 어기고 수홍의 재판을 강행하는 강림에게 재판을 받아야 할 이는 바로 강림이라고 호통을 치며 이번 재판에 숨은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영화는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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