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8일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김모(2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금천구 독산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간 뒤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종업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돈은 필요 없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뒤 김씨는 "돈도, 지낼 곳도 없어서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앞서 김씨가 특수공무방해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끝에 지난달 만기출소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또 주거지와 직업이 일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