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7호 홈런 쾅! 45경기 연속 출루 행진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침묵을 잊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거침없다. 이번에는 선두타자 홈런으로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45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2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7호 홈런.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것은 올시즌 벌써 세 번째다.


9회초에도 안타를 때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4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 추신수보다 더 많은 경기에 연속 출루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갖고 있다.

텍사스 구단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역대 최장 기록은 윌 클라크가 1995년과 1996년에 걸쳐 남긴 58경기 연속 출루. 단일시즌 최다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에 수립한 46경기다.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은 이날 텍사스가 기록한 유일한 점수였다. 디트로이트는 텍사스를 3대1로 눌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