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11 대 9 승리를 거뒀다. 5회초까지 2 대 8까지 밀렸던 경기를 뒤집었다.
4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36승43패2무가 됐다. 이날 LG를 13 대 4로 대파한 6위 KIA(40승40패)와 승차는 3.5경기다.
정훈이 4안타 2타점 1득점, 손아섭도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11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케이티는 5회까지 8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마운드가 롯데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9 대 7로 앞선 7회말 4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출발은 2연승을 달리던 케이티의 분위기였다. 3회까지 5점을 내며 롯데 선발 김원중을 강판시킨 케이티는 5회 박경수의 2점 홈런, 이해창의 솔로포로 8 대 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가 거세게 반격했다. 5회말 손아섭의 3점포를 포함해 4점을 뽑으며 6 대 8까지 추격했다. 6회말에도 앤디 번즈의 2루타,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케이티가 7회 고효준의 폭투로 9 대 7로 달아났지만 롯데의 연패 탈출 의지가 더 강했다. 1사 만루에서 김사훈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전준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0 대 9 역전을 만들며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정훈이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이 9회 등판해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강력한 신인왕 후보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며 진땀승을 마무리했다. 7회말 4실점한 주권이 패전투수가 됐다.
1위 두산도 잠실 홈에서 삼성에 1회만 5점을 내줬지만 4회만 7득점하며 13 대 6으로 이겼다. SK는 인천 홈에서 2위 한화를 6 대 0으로 완파하고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넥센은 NC를 고척 홈에서 6 대 2로 제압하고 4위 LG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