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치료를 끝낸 '코리안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이 프랭키 에드가(37·미국)에게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속사 AOMG 관계자는 6일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정찬성이 최근 무릎 치료를 마쳤고,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찬성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딱 1년 걸렸습니다. 집, 체육관, 그 다음 병원에서 제일 오래 있었네요. 내 무릎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세 많이 졌습니다. 멋지게 복귀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정찬성은 지난해 2월 어깨수술과 군복무로 인한 3년 6개월의 공백을 딛고 데니스 버뮤데즈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리카르도 라마스 전을 앞두고 훈련하던 중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1년 만에 치료를 끝낸 정찬성이 원하는 복귀전 상대는 페더급 랭킹 3위 에드가.
정찬성은 지난 3일 소속사와 영상 인터뷰에서 "네 입장에선 나와 싸우고 싶지 않겠지만, 경기할 상대가 없으면 나와 겨루자"고 제안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타그램에 "에드가, 너랑 싸우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에드가는 올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1라운드 KO패했지만, 컵 스완슨에 판정승했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제외하면 최근 2년간 톱5 파이터와 모두 싸웠다. 조제 알도(랭킹 2위)·오르테가(랭킹 1위)에게 졌고, 제레미 스티븐스(랭킹 4위)·스완슨(랭킹 5위)에게 이겼다. 정찬성은 랭킹 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