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JS 루완사 호텔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에서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 편성됐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이 확실시 되는 만큼 더욱 금메달 도전에 무게를 더한다.
여기에 조 추첨에서도 까다로운 상대를 피해 상대적으로 무난한 상대와 배정되는 행운도 얻었다.
김학범 감독은 "예선 조 편성이 모든 걸 결정하는 것 아니다. 상대 저쪽에서 누가 올라오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일단 쉬운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 선수들은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 임할 것"이라고 분명한 승리 의지를 선보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개최국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A조에 배정됐다.
윤덕여 감독은 "2014년에 이어 새롭게 메달에 도전한다"면서 "조 예선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대회에 임하겠다. 2014년 동메달을 가져왔지만 조금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아시안게임 준비하겠다"고 분명한 메달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 결과
▲ A조 -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 B조 -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 C조 -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 D조 -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 E조 - 한국,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 F조 -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 편성 결과
▲ A조 - 인도네시아, 한국, 대만, 몰디브
▲ B조 - 북한,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
▲ C조 - 일본, 베트남,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