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서 '찰칵'…불법촬영 20대男 입건

뿔난 여성들, 7일 서울 혜화역서 3차시위 예고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A(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밤 9시쯤 광진구 구의역 근처 한 버스 정류장에 있던 여성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불법촬영이나 성추행 등 성폭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수사기관의 불공정 수사 논란까지 겹치면서 여성들의 항의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측은 이달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3번째 시위를 열겠다고 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