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만 IT매체 ITHome(IT之家)과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X와 같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여기에 삼성SDI가 개발한 3000mAh~6000mAh 용량의 초대용량 폴더블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V 곡선형 폴더블 배터리는 기술적 한계로 210mAh에 불과했지만 내년 갤럭시S10과 함께 갤럭시X로 알려진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 배터리가 적용되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SDI는 'V-벤딩'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얇고 작은 크기에도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두께 0.3㎜의 스트라이프배터리, 폴더블 배터리 등을 개발해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3000~6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노트9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