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L' 댄스·음바페 '팔짱 세리머니'의 의미는?

비디오게임에서 나오는 춤을 세리머니로 펼치는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멋진 골 만큼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바로 골 세리머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한국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까지 나온 특별한 세리머니와 세리머니의 배경을 소개했다.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선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자신 만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오른손으로 'L'을 만든 뒤 양 다리를 번갈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비디오게임 포트나이트에 나오는 '테이크 더 엘(take the L)' 댄스였다. 그리즈만은 포트나이트의 광팬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턱을 만지는 세리머니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턱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도발했다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히카르도 콰레스마(베식타시)와 나눈 농담에서 나온 세리머니"라고 일축했다. "면도를 하다가 턱수염을 남겼는데 콰레스마에게 '스페인전에서 골을 넣으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깎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속 길러야겠다"는 설명이다.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은 입술을 내밀고, 양손을 겨드랑이에 끼는 이른바 '팔짱 세리머니'를 했다.

12살 동생에게 배운 세리머니다. FIFA에 따르면 음바페의 동생 에단 음바페는 비디오게임에서 형을 이기면 리모트 컨트롤러를 바닥에 던진 뒤 '팔짱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메시는 "할머니에게 바치는 골이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늘 나를 지켜봐주신다"고 말했다.

벨기에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 키스를 보냈다. 어머니에게 바치는 세리머니였다.

이밖에 FIFA는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단체로 춤을 춘 세네갈 공격수 음바예 니앙(토리노)의 세리머니와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와 커플 댄스를 선보인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FC바르셀로나)의 세리머니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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