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이런 날이' 이보근-김성현, 10년여 만의 감격

각각 데뷔 13, 12년 만에 첫 올스타 선정

각각 2005년, 2006년 프로에 데뷔해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는 넥센 이보근(왼쪽)과 SK 김성현.(자료사진=넥센, SK)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에 나설 올스타들이 확정됐다. 10년 이상 활약하다 첫 발탁된 선수들도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는 13일(금)과 14일(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선수 24명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2일 팬과 선수단 투표로 확정된 '베스트12'까지 모두 48명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는 세스 후랭코프(두산), 진명호, 나종덕(이상 롯데), 앙헬 산체스, 이재원, 김성현(이상 SK), 장필준, 이원석, 구자욱(이상 삼성), 금민철, 김재윤, 강백호(이상 kt)를 추천 선수로 뽑았다.


나눔 올스타 KIA 김기태 감독은 김윤동, 김민식(이상 KIA), 이민호, 박민우, 나성범(이상 NC), 김지용, 정찬헌(이상 LG), 이보근, 김하성(이상 넥센), 키버스 샘슨, 최재훈, 이용규(이상 한화)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 선발에서 데뷔 10년여 만에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있다. 불펜 이보근은 2005년 현대 입단 뒤 13년 만에, 내야수 김성현은 2006년 이후 12년 만에 별들의 잔치로 초청을 받았다.

이외에도 추천 선수 중 10명이 생애 첫 올스타전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후랭코프, 산체스, 진명호(이상 투수), 나종덕(포수), 강백호(외야수)가 처음이다. 나눔 올스타 또한 샘슨, 김지용, 정찬헌, 이민호(이상 투수), 박민우(내아수) 등이다.

나성범은 2013년부터 6년 연속(베스트 2, 감독추천 4) 올스타전에 나선다. 금민철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스타 유니폼을 입는다.

베스트12까지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한 구단은 1위 두산으로 모두 10명이다. 두산의 잠실 라이벌 LG가 8명, 올해 돌풍의 팀 한화가 7명으로 뒤를 이엇다. SK와 롯데가 나란히 4명, 그리고 삼성, kt, KIA, 넥센, NC가 각각 3명씩 선정됐다.

올스타전은 본 경기 외에도 올스타 콘서트와 홈런 레이스, 퍼펙트 피처, 퍼펙트 히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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