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감한 팀들, 사령탑 물갈이 시작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이 유력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팀들이 새로운 성공을 위해 차기 사령탑 물색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은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을 새 감독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4일 일본축구협회가 클리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을 이끌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령탑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만 유로(26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20일 열리는 기술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스페인도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월드컵 개막 하루 앞두고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았지만 스페인은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러시아에 패해 월드컵을 조기 마감했다.

스페인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루이스 엔리케,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은 루이스 펠리피 스콜리라 감독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는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 접촉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감독선임위원회가 아직 개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한 뒤 대표팀 사령탑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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