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 중 투명 디스플레이에 관한 국내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 모두 280건으로 연평균 43.4%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출원된 건수는 162건으로 직전 3년의 72건에 비해 2.3배가 늘었다.
이는 투명디스플레이 개발이 2012년부터 2017년 까지 5년 동안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국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기업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전체의 93.8%인 263건을 차지했으며 외국인은 17건으로 6.2%에 그쳤다.
또 주요 출원 기업으로는 엘지디스플레이가 147건으로 52.5%를 차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48건으로 17.1%, 삼성전자가 21건으로 7.5%, 유니버셜 디스플레이가 8건으로 2.9%를 기록했다.
특허청 김종찬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투명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분야에 기술 응용성이 많은 기술로서,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들은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인성 및 광투과성과 관련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우선적으로 획득해 해당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