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농작물 8500ha 침수..피해복구 및 지원 추진

정부, 조기복구 및 농가 경영안정 지원

(사진=자료사진)
최근 내린 폭우로 농작물 8500여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ha가 유실되는 등 농업분야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작물 등의 피해 조기복구 및 농가 경영지원을 위한 후속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7시 현재 농작물 8514.6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2ha가 유실됐으며 가축 5만 6천 마리, 양봉 80군, 수리시설 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4일 오전 7시까지 침수된 모든 농경지의 물 빼기 작업을 마쳤고 제방이 일부 유실된 전남 보성 모원저수지의 마대 쌓기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태풍과 호우 등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작물 등 피해 조기복구 및 농가 경영지원을 위한 후속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과 간부들은 4일 농촌진흥청, 농협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점검반과 함께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와 농진청의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기술지원반 5개반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부여 등 주요 침수 피해지역을 방문해 작목별 맞춤 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기 경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 신속한 피해조사를 독려하고 피해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체 파종대와 농약대, 재해대책 경영안정자금 등의 조속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조기에 손해평가를 실시하고 작물별 피해상황을 고려해 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관련 기관은 주요 피해지역의 지자체 및 농가와 협의해 피해지역 농가의 일손돕기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 및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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