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양식장 3곳의 넙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지난달 29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은 기준치가 kg에 0.5mg이지만 이들 양식장 넙치에서는 kg에 0.6~0.8㎎의 수은이 검출됐다.
정부는 부산 기장군과 함께 해당 양식장에서 양식하고 보관 중인 모든 넙치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폐기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이미 출하된 양식 넙치에 대해서도 판매 금지하고 회수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해수와 사료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출하된 양식 수산물 현황, 회수조치, 원인규명 및 향후 조치사항을 오는 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철저한 회수·폐기 조치 및 원인규명을 통해 국민 식생활에 위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