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도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지난해 9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현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이후 김 당시 의원은 지난해 12월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변호사는 지난 3월 21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면담하기도 했다.
도 변호사는 또 드루킹 핵심측근으로 댓글조작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따라서 특검팀은 도 변호사를 상대로 댓글조작과 인사추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도 변호사를 상대로 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9월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인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것과 관련해 인사청탁의 대가였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도 변호사와 윤모 변호사 등 2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