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만 '마녀' 박스오피스 정상…시리즈 영화들은 흥행 신기록

여성 액션물 '마녀' 개봉 첫 주만에 100만 초읽기
'탐정 2', '쥬라기 월드 2' 등 시리즈물은 자체 흥행 기록 갱신

영화 '마녀'가 박스오피스 새 판을 짰다. 여기에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 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 2') 등이 각기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뛰어 넘었다.

박훈정 감독의 복귀작 '마녀'는 1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는 개봉 주말(30~1일) 이틀간 약 59만 명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에 95만8천76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흥행 영화의 출현을 알렸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물이다.


신인 배우 김다미가 주인공 자윤 역을 맡아 개봉 전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다. 국내에 여성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물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이제 베일을 벗은 '마녀'는 지금까지 국내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액션씬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탐정 2'와 '쥬라기 월드 2', 한국과 미국의 시리즈물 영화들은 주말 동안 시리즈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탐정 2'는 2015년 개봉한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 1')의 속편으로 탐정 콤비 두 사람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유쾌한 추리물이다. 이번에는 권상우·성동일 콤비에 이광수까지 합류해 웃음을 더했다는 평가다.

'쥬라기 월드 2'는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폐쇄된 쥬라기 월드의 공룡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자 이들을 구출하려는 주인공들의 모험과 공룡들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가 펼쳐진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 2'는 주말까지 누적관객수 282만9천863명을, '쥬라기 월드 2'는 558만8천602명을 기록했다. '탐정 2'는 전작인 '탐정 1'의 누적관객수 262만 명을 가뿐하게 뛰어넘었고, '쥬라기 월드 2' 또한 '쥬라기 월드' 누적관객수 554만 명을 돌파했다.

높은 평점과 함께 초반부터 흥행력을 보여 준 두 영화들은 이로써 전편보다 나은 속편의 진가를 보여주면서 차기 시리즈 제작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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