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1인용 자율균형 전동휠로 유명한 세그웨이(Segway)가 이번엔 전동 롤러스케이트 '드리프트 W1'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e-스케이트로 불리는 '드리프트 W1'은 도심이나 공원 등에서 즐기는 인라인스케이스트를 대체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탑승 방식은 일반 스케이트처럼 발을 고정하는 신발이나 고정장치가 없는 대신 미끄러짐 방지 발판에 발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기존 세그웨이 제품처럼 사용자가 이동하려는 방향이나 각도로 자연스럽게 주행한다.
세그웨이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과거형인 롤러스케이트, 인라인스케이트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미래형 e-스케이트가 탄생했다"며 "새로운 세그웨이 드리프트 W1은 고품질 엔지니어링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멋을 제공하며 트렌디한 젊은 세대에게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세그웨이는 드리프트 W1이 2년간의 개발기간, 유럽연합(EU)의 CE 인증과 800여 건의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탑승 중 턱이나 주행 불가능한 길에서는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최대속도와 최대하중, 배터리, 가격 등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드리프트 W1은 오는 8월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