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는 MLB 사무국이 2일(한국 시각) 발표한 포지션별 6월 최고의 선수에서 우익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6월 최고 우익수였다는 것이다.
6월의 추신수의 질주는 놀라웠다. 24경기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95타수 33안타) 6홈런 15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무려 4할6푼6리, 장타율도 6할2푼1리로 OPS가 1.087이었다.
특히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전부터 올해 MLB 최장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잇고 있다.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도 볼넷을 골라내 42경기 연속 출루했다.
이런 활약에 MLB 사무국도 추신수를 6월 최고 우익수로 선정한 것. 올해 추신수는 주로 지명타자로 뛰지만 6월에는 좌익수와 우익수로도 나섰다.
6월 지명타자는 홈런 11개, 24타점,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한 넬슨 크루즈(시애틀)가 차지했다. 투수로는 선발 크리스 세일(보스턴)과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이 6월 올스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