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별세…생존자 27명

빈소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에 마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1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지난 1일 오전 4시쯤 김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지난 1918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22세가 되던 해에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단 말에 속아 필리핀 등으로 끌려간 뒤 고초를 겪었다.


해방 후 경남 통영으로 귀국한 김 할머니는 지난 1994년 위안부 피해자로 정부에 공식 등록했다.

이후 일본대사관 앞에서의 수요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위안부 피해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빈소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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