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디는 1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삼촌을 만나게 되었다"며 "삼촌과 함께 못다했던 날들, 앞으로 행복하게 보낼 예정이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사이먼디의 아버지와 삼촌으로 추정되는 중년의 두 남성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이먼디 삼촌에 대한 사연이 알려진 것은 그의 노래 때문이었다. 사이먼디는 지난달 15일 3년 만에 발매한 앨범 'DARKROOM: roommates only'에 가족 곁을 떠나 실종된 삼촌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정진철'을 타이틀곡으로 공개했다. 다소 독특한 이 제목은 사이먼디 삼촌의 실명이었다.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이 노래에는 어린 시절, 패션 디자이너였던 삼촌과의 추억,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삼촌을 찾던 기억 등 가족들의 이야기와 삼촌을 향한 사이먼디의 복잡한 심경이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