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은 지난 27일 마감한 자선 및 프리미엄 온라인경매가 낙찰률 66%, 낙찰 총액 19억1017만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자선경매에 출품된 13점은 모두 낙찰돼 100%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박수근의 <노상 – 관상 보는 사람>으로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최다 경합을 기록한 작품은 방혜자의 <바다의 숨결>로 4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77번의 경합 끝에 184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뒤를 이어 구자승의 <누드>가 300만원에 시작, 46회 경합을 거쳐 1200만원에 낙찰되었다.
케이옥션은 상반기에 현장경매 3회, 온라인경매 29회로 총 32회의 경매를 진행했다.
2017년 상반기 대비 낙찰총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온라인경매의 매출은 증가했으며, 김환기의 약진이 이어졌다.
김환기의 작품은 상반기에 총 18점이 출품돼 16점이 낙찰되며 낙찰총액 52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양달석, 고화흠, 박상옥, 손응성, 임직순, 박영선, 최영림, 심형구, 류경채 등 194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몇 점은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됐다.
백남준의 굵직한 작품도 거래되어 주목을 받았다.
희소성 있는 고미술 작품들도 출품되어 경매 열기를 더했다.
효종대왕의 <효종어필첩>이 치열한 경합 끝에 1억5000만원에 낙찰되었고, 추사 김정희 외 <소령은 외>가 2억원에, 도자기, 청동기, 길상의 의미를 지닌 여러 가지 기물을 그려 병풍으로 제작한 <책가도> 2억원, 연화도와 유어도가 결합된 <연화도>도 출품되어 1억8500만원에 팔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