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축전을 통해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감기몸살로 연가 중인 관계로 이날 축전은 이상철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평택 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이라며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 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되어주었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응태세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주한미군 장병과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서울 용산을 떠나 이날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신청사 개관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