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산모, 갓난 딸 깡통에 넣어 아파트 화단에 유기

"숨진 상태에서 태어나 버렸다"고 주장…부검 예정

자료사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3시쯤 오산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지름 23cm, 높이 23cm의 원기둥 모양의 철제 사탕 용기 안에 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해당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 양을 붙잡았다.

A 양은 경찰조사에서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나 시신을 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A 양의 진술대로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났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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