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니퍼트, 외인 첫 100승-1000탈삼진 도전

프로야구 kt 외인 우완 더스틴 니퍼트.(자료사진=kt)
KBO 리그 최장수 외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kt)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외인 선수 최초의 통산 100승과 1000탈삼진이다.

니퍼트는 27일까지 외국인 투수 최다인 개인 통산 99승과 99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와 원정에 선발 등판해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국내 선수까지 통틀어 KBO 리그 통산 100승은 30번째, 1000탈삼진은 32번째다. kt 소속 선수로는 최초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에 입단해 개막전인 4월 2일 잠실 LG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첫 승과 더불어 첫 탈삼진(2개)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15승을 거둔 니퍼트는 2016년에는 최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왕 등 3관왕과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14승을 거둔 지난해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161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주춤한 2015년을 빼면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와 세 자릿수 탈삼진을 올렸다.

올해는 14경기 등판해 5승을 기록 중이다. 니퍼트의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4.86이다. 지난 3일 문학 SK전에서는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니퍼트가 100승과 1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두 기록 모두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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