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촌 재생·해양관광 활성화로 어촌 혁신성장 견인

해수부, '어촌뉴딜 300' 추진 계획 발표
해상교통시설 현대화·해양관광 활성화·어촌의 혁신역량 강화

어촌뉴딜 300 사업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어촌·어항 300여 곳의 현대화를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어촌뉴딜 30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는 가고 싶고 살고 싶은 혁신 어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어촌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어촌의 핵심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지역의 혁신역량 강화 등 3대 추진 방안과 세부사업 추진 내용을 제시했다.

특히 어촌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여객선이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고 승객도 안전하게 승·하선 할 수 있는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여객선의 현대화 지원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가 많고 안전사고가 빈번한 항포구에 안전난간, 구조사다리, 지능형 CCTV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거나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모바일 승선권과 여객선 승선 자동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여객의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촌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어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해안선을 따라 권역별로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해 지역별로 확산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은 인근 연안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양레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해양레저 교육․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전국의 연안과 섬을 해양레저 활동으로 종주할 수 있도록 주요 레저 관광지를 연결하는 U자형 바다둘레길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어촌·어항 개발 이후에도 어촌지역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촌특화지원센터, 어촌6차산업 등의 확대를 통해 과거 생산 위주였던 어촌의 산업구조를 생산부터 유통·가공·체험·관광까지 포함된 융복합 구조로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귀어인구의 연착륙을 위한 창업·주택마련 자금 지원과 귀어학교 확충, 청년 창업 지원 등의 인구유입 정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사업 대상지와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구체적인 연차별 개발계획을 수립해 현 정부 내 어촌뉴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계획이다.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해양수산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어촌뉴딜 300 사업의 청사진이 드디어 마련된 만큼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균형발전 실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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