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인 호세 리잘이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됐던 곳으로 그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유적지다.
호세 리잘을 추모하는 공원과 박물관, 감옥, 교회 등을 볼 수 있으며 안쪽으로는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멋있고 화려한 건축물이 아닌지라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유적지 너머의 현대식 건물과 옛 모습을 간직한 포트 산티아고의 상반된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10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팍상한 폭포는 필리핀 7대 절경으로 꼽힐 만큼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필리핀 전통배인 방카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팍상한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시원한 폭포수가 여름이라 그런지 더욱 짜릿하게 느껴진다. 또한 빠른 물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급류타기 체험은 웬만한 놀이기구 뺨치는 스릴을 선사하니 물놀이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꼭 한 번 체험해보자.
잦은 지진과 전쟁에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산 아구스틴 성당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높은 천장과 큰 문이 특징이다. 성당 안쪽에 있는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유화를 비롯해 성가 대복, 조형물 등 성당과 관련된 물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