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시설점검단, 상봉장·숙소·장전항 발전소 1차 점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선정 컴퓨터추첨에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이산가족 상봉자 후보자 500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하고 있다. 왼쪽은 추첨장을 찾은 평안북도 철산이 고향인 박성은(95)할아버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8월 하순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방북한 우리측 시설점검단이 28일 금강산 현지에서 이틀째 점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점검단은 전날 상봉 장소로 사용될 이산가족면회소와 숙소인 금강산호텔, 온정각 등을 1차적으로 둘러봤고, 전력 공급에 필요한 장전항 발전소도 점검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늘도 추가로 관련 시설들을 점검할 계획이며, 29일 오후 3시쯤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설점검단은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협력업체 기술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와함께 통일부는 이무일 상근회담대표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개소 준비에 들어갔다.

통일부 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TF는 현장관리팀과 지원총괄팀으로 구성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개설에 필요한 개보수 공사 계획 등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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