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사업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총 456개의 세부사업을 발굴했으며 학계, 청년, 기업 등의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전담조직(TF)'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최종 372개의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에는 모두 1,748억 (국비 829억원, 지방비.기업 919억원)의 재원이 투입돼, 17개 시·도와 150개 시·군·구가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1만552개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70개의 청년 창업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유형별로는 △젊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기업(마을기업, 농어업법인 등)에 청년을 지원하는 '지역정착지원형'으로 4,409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창업교육, 임대료,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하는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으로 2,079명 △공공·민간부문의 일 경험과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민간취업연계형'으로 4,064명 등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고흥, 의성, 군위, 합천, 남해, 보성, 영양, 함평, 영덕, 예천, 곡성)과 고용·산업위기지역(거제, 고성, 통영, 창원, 울산동구, 목포, 영암, 해남)에 대해서는 23억원의 국비가 추가 지원된다.
행안부는 올해 1만개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7만개 이상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보균 차관은 "최근 지역사회는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청년유출로 인해 급격하게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실업은 물론 지방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단초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