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귀촌인구 처음으로 50만명 돌파

귀농‧귀촌인구 중 40세 미만이 50% 차지
정부, 청년·귀농‧귀촌인 지원 정책 강화

(사진=자료사진)
지난해 귀농‧귀촌인구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40세 미만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귀농·귀촌인 통계 결과'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지난해 귀농‧귀촌인구 및 가구원은 51만 6817명으로 귀농‧귀촌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귀촌인은 49만 7187명으로 전년에 비해 4.6%인 2만 1698명이 늘었고 귀농인과 가구원은 1만 9630명으로 전년에 비해 4.5%인 929명이 줄었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귀농귀촌인과 동반가구원 중에서 40세 미만 젊은 층이 50%를 차지했다.

귀촌가구는 33만 4129가구로 전년에 비해 3.6%인 1만 1621가구가 증가했고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 2630가구로 전년에 비해 1.9%인 245가구가 감소했다.


40세 미만 젊은 귀농가구와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귀농가구중 40세 미만 귀농가구 수 비중은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40세 미만 귀농가구수는 1.1%인 15가구가 줄었으나 그 비중은 0.1%p 증가했다.

여성 귀농가구주는 4153명으로 전년에 비해 0.2% 증가했고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은 32.9%로 전년에 비해 0.7%p 상승했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청년과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귀촌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청년층에 대한 저변확대와 귀촌희망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산업 창업교육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귀농‧귀촌 지원대상 확대, 귀농‧귀촌 실태조사 조사주기 단축, 부정수급 방지 등을 통해 정책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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