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인터뷰] ④황희찬 "월드컵은 정말 엄청난 대회"

신태용호, 한국-독일전 승리후 믹스트존 일문일답

◇후반 교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교체됐다. 아쉽지 않았나?

=그런 건 없고, 감독님 결정이었다. 저 나오고 고요한 형 들어가서 2대0으로 이겼고,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우리가 이겨서 굉장히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교체되고 나간 직후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너무 경기가 급했고, 그냥 인사하고 지나갔고 특별한 건 없었다. 전혀 아쉽거나 그런 거 없이 너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겨서 잘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등 큰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저는 일단 당연히, 월드컵이 처음 대회라 초점을 뒀는데 이제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있고 또래들과 하는 대회라 다시 태극마크달 수 있다면 금메달 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첫 월드컵 소감은?

=일단, 정말 개인적으로 월드컵은 굉장하다고 느꼈다. 또 꿈을 이뤄 기뻤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 보완할 점 많이 찾았다.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경기마다 차이가 있다면?

= 1-2차전 졌지만 3경기 다 간절하게 준비했다. 1-2차전은 살짝 운도 안 좋았던 것 같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독일전은 2골 넣고 무실점으로 이겼다. 더 간절했고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다.

◇전반에만 팀이 56km 뛰었다

=일단 독일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 보였다. 뛰면서 볼 커트라든지 공격적인 부분, 드리블 성공 등 하다보면 힘든 부분 있고 뛸 수 있는 게 많은데 그런 부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100% 넘어 120% 다 나온 것 같다.

◇독일 상대로 할 수 있겠다 생각했었나?

=전반부터 뛰지 않았지만 형들이 뛰면서 그런 부분 많이 느낀 것 같다. 공 빼앗고 역습나갈 때도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좋은 장면 많았다. 뛰면서 형들이 자신감 얻은 것 같다.

◇세 경기중 가장 아쉬운 경기가 있다면?


=하나 꼽기가 되게 어렵다. 스웨덴도 멕시코도 다 잘했는데 다 아쉬운 것 같다

◇세 경기 하면서 나아진 점이 있다면?

=매 경기 할수록 자신감도 얻고, 첫 경기 긴장 많이 했는데 다들, 뛰면서 그런 부분 극복하고 이겨나가려고 했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4년 후 월드컵에서 자신의 전망은?

=조금 더 많이 여유 찾으면서 모든 플레이가 성숙해져야 할 것 같다. 공 하나하나 왔을 때 성숙해지면 4년 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백패스를 하는 실수를 범했다.

=2차전 끝나고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 그날은 거의 하루종일 잠 못잤다. 그런 부분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

◇황희찬 선수가 골을 넣을 거라고 기대한 팬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골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고 와서 아쉽긴 하다. 이렇게 값진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좋게 생각한다. 이제 쉬는동안 생각 많이 하면서 좋은 선수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대회에서 아시아팀 모두가 승점을 땄다.

=점점 유럽으로 나가는 선수 많아져 경쟁력 갖춰간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도 많이 나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

◇혹시 이번 대회를 보고 빅클럽에서 러브콜은 없었나?

=대회 끝나고 소속팀과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 힘든 시간이 끝났기 때문에 쉬고 싶다. 아시안게임에 대해 소속팀과 얘기한 부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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