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천둥·번개 동반한 거센 장맛비…도로통제 등 피해 (종합)

가덕도 161mm 많은 비, 영도구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34.5mm 폭우

28일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세병교와 연안교가 통제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5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부산 표준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는 103.5mm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가덕도 161mm , 사하구 124.5mm , 남항 108mm 등 해안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영도구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34.5mm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앞서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사하구의 한 아파트 지하에 빗물이 들어찼고, 오전 7시 20분에는 금정구의 한 공장이 침수되는 등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모두 8건의 비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상습 침수구역인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의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7시부터 통제되고 있다.

하루 전 뇌전특보가 내려진 김해공항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푸동을 출발해 27일 오후 5시 5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중국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이틀동안 김해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 처리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까지 김해공항에 뇌전특보가 내려져 있고, 강풍이 계속 불고 있어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청은 이날 새벽에 낙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림에 따라 등교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앞으로 30~80mm의 강수량을 더 보인 뒤 29일 오전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내일 새벽쯤 그친 뒤 주말에 다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동해남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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