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박양숙 시의원을 정무수석으로 낙점했다.
박 내정자는 성균관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노동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의사국장으로 일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제8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해 제9대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시장이 박 내정자를 정무수석으로 낙점한 데에는 주요직에 여성 기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장 비서실장에는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환경정의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선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새로 만든 직위인 소통전략실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실 출신인 곽현 보좌관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박 내정자 등을 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