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한중 양국간 소통 확대와 경제교류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대화채널로, 지난해 12월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가 합의했다.
우리측에서는 경제계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11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전직 정부 인사 대표로는 우리측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1차관, 최석영 전 외교부 FTA 교섭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위원 선정 기준에 대해 "중국과의 사업 관련성, 업종별 대표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뒤 "중국 측 위원 명단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인의 경제교류를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양국 정부에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내실 있는 경협 채널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중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첫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정 전 의장을 포함해 총 15명이 참석해 강연과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