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버투스트림-삼성SDS 손잡고 미션 크리티컬 클라우드 시장 공략

델 테크놀로지스 자회사 '버투스트림' 한국 상륙
"한국,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의 25% 차지"
뛰어난 경제성과 보안…99.999%의 IaaS 가용성 보장

토드 맥냅 버투스트림 수석부사장
델 테크놀로지스(DEL Technologies)의 일원이자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버투스트림(Virtustream)이 삼성SDS와 손잡고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델 EMC와 버투스트림은 2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서 7월 말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버투스트림은 좀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구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삼성SD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적극적인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토드 맥냅(Todd McNabb) 버투스트림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인 선진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한국은 블룸버그 혁신 지표(Bloomberg Innovation Index)에서 5년 연속으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될 정도로 혁신에 앞서 있는 국가"라며, "한국에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삼성SDS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한국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 진출 배경을 소개했다.

버투스트림은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470억달러(약 52조 3천억원)에 달한다며 그중 한국은 전체 시장의 25%인 110억달러(약 12조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투스트림 클라우드는 7월 말부터 서울과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각각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버투스트림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부서를 국내에 신설하고, 삼성SDS와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SDS는 버투스트림을 선택한 배경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버투스트림 고유의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과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보안, 리스크 관리 기능을 꼽았다.

버투스트림의 ‘x스트림(xStream)’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위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서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등 모든 클라우드에서 요구되는 까다로운 보안, 성능, 컴플라이언스 조건을 충족한다. 버투스트림은 고객들의 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세계 30개 넘는 지역에 분산된 클라우드 센터를 30개 이상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일본, 호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버투스트림 클라우드는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같이 기업들의 핵심 워크로드 또는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만큼,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백업 및 재해복구 기능 및 높은 보안성을 기반으로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물론 SLA(서비스 수준 협약)에 기반해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버투스트림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VM(Micro-VM)’은 5분 단위로 실제 CPU와 메모리 사용량을 측정하여 과금하기 때문에, 할당된 VM 단위로 비용을 산출하는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해, 비용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이며, 지능적인 워크로드 분배가 가능하다.

삼성SDS 클라우드기획팀장 박창원 상무
버투스트림 클라우드의 인프라는 각 분야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델 EMC의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이 결합된 컨버지드 인프라 ‘V엑스블록 시스템(VxBlock Systems)’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의 강력한 성능과 최신 데이터 서비스, VM웨어의 가상화 기술과 탁월한 확장성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성능을 구현해, 다른 클라우드와 확연히 구분된다. 또한 IaaS(서비스형 인프라) 상에서 99.999%의 가용성 SLA을 보장하며, 애플리케이션 단에서도 고성능, 고가용성 SLA를 충족한다.

버투스트림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삼성SDS는 우선 국내 삼성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미션 크리티컬 클라우드를 제안하고 국내외 시장에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이날 참석한 삼성SDS 클라우드기획팀장 박창원 상무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의 81%가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의 경우 연간 54분의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연간 5분 이내의 99.999% 가용성을 가진 시스템을 보유한 버투스트림과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또 "이같은 뛰어난 안정성과 보안, 가용성을 가진 미션 크리티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삼성 관계사에 우선 제안한 뒤 주요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델 EMC, 버투스트림과 함께 공동사업 발굴 및 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의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해 태어난 버투스트림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SDS와 델 EMC의 수준 높은 전문 인력들과 풍부한 경험이 버투스트림의 혁신성과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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