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6일(한국 시각) 러시아 모르도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B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대1로 비겼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자랑스러워 할 만한 경기였다"며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매순간, 매 경합마다 아주 경쟁력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의심할 여지 없이 이란은 규율, 태도가 올바른 팀이고 경기를 조종하는 방식을 아는 팀이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축구에 정의가 있었다면 유일한 승자는 이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심판의 석연치않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후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팔꿈치로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턱 부위를 가격한 뒤 경고에 그친 것에 대해 "VAR은 오히려 모호한 시스템이다. 화장실에 가서 TV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려 했다. 좋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고, 선수에 대해서도 오해를 할 수 있다"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