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촌 연간 천억 원 가까운 경제유발 효과 기대"

"연간 225만 명 방문"…오는 11월 정식 사업계획서 제출 문화산단 지정 추진

(사진=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미원면 쌍이리에 조성되는 한국전통공예촌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연간 천억 원에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주대학교 박호표 교수팀은 25일 청주시청에서 열린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미원면 쌍이리 일대 축구장 45배 면적인 32만 2600여 ㎡ 규모로 공예촌이 조성되면 64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8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1289명의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연간 22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교수팀은 "공예촌이 조성되면 청주시가 전통공예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와의 투자의향서를 검토한 뒤 오는 11월 정식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간자본 1184억 원 등을 포함한 18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3년까지 공방 70곳을 비롯한 저잣거리, 전통공예전시관, 연구개발센터, 박물관 등으로 조성된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공예촌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대형 사업"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기술 접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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