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는 25일 오후 공식입장문을 내고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인 지드래곤이 일반 사병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특실인 대령실을 사용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 19일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국군양주병원을 찾은 지드래곤이 일반 사병들이 사용하는 4·6·8인실이 아닌 대령실에 머무르고 있으며, 오는 28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G는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 증상이 있었고 월드투어 당시 발목을 자주 접질러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며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로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무릎과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과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국군양주병원의 병실 구조와 입실 자격 등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