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환불·손배상담' 폭주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 이후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무더기로 환불에 나서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5월기준) 7만6천485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338건이 증가했고 지난 4월과 비교해서도 1만2천639건(19.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 이후 침대, 스프링매트리스, 라텍스매트리스 상담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라돈침대가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키면서 침대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3873.3%증가했고, 스프링매트리스 2991.7%, 라텍스매트리스 852.0%가 각각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침대류는 전체 상담이 1만410건으로 가장 많았고 투명치과 교정 부실진료 여파로 치과상담도 2천545건이나 됐다.

전체 상담 가운데 1만3천360건이 계약해제와 해지, 위약금 관련으로 소비자들이 불안한 나머지 제품반품 환불을 집중적으로 알아본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상담내용을 보면,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제품의 빠른 회수요청',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결과 발표 제품 외 대진침대 다른 모델, 타사 제품 라돈 검출여부 문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후 처리진행 사항' 등을 붇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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