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일본의 록 밴드 세카이노오와리가 함께 작업한 신곡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가 오는 29일 공개된다.
에픽하이와 세카이노오와리는 이미 여러 차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세카이노오와리는 2016년 내한 당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친분 있는 한국 연예인으로 에픽하이를 언급하며 공동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세카이노오와리의 첫 단독 내한 공연에 참석해 공연을 즐기고 뒤풀이까지 함께하는 사진을 SNS 게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에픽하이는 타블로, 미쓰라 진, DJ 투컷 등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10월 정규 9집을 발표, 타이틀곡 '연애소설'로 국내 8개 음원 차트1위를 석권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소극장 콘서트인 '현재상영중'을 내달 20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세카이노오와리는 보컬 후카세와 그의 어린 시절 친구들인 나카진, 사오리, 그리고 DJ 러브 등 네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결성 초기 약 서른 명 남짓의 관객 앞에서 클럽 공연을 하던 이들은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현재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 간 14만 명을 동원하는 인기 그룹으로 거듭났다.
세카이노오와리는 2016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지난해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한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했으며, 내달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릴레이 콘서트 '사운드 시티'의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