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6개국 '난민 문제' 합의 도출 못해…28~29 EU정상회의도 어려울 듯

유럽연합(EU) 소속 16개국 정상들이 난민 문제 해법을 찾기위한 긴급 회의를 가졌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EU 16개국 정상들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비공식 미니 EU 정상회의를 열어 난민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8, 29일 정례 EU 정상회의를 앞둔 사전 정지 차원에서 열렸다.


그러나 난민 문제를 둘러싼 관련 당사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구체적인 합의를 하지 못했다.

또한 그동안 EU의 난민 정책에 반대입장을 밝히며 난민수용에 소극적이었던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도 EU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EU 정상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정상회의에서 난민 문제 개혁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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